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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 유적 – 강릉 안인리(江陵 安仁里)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에 위치한 영동지역 선사문화를 알려주는 대표적 주거지유적으로 총 40여기의 주거지(집자리)가 발굴되었다. 평면은 사각형, 직사각형 또는 呂자형·凸자형 등인데, 呂자형 주거지가 15기, 凸자형 주거지가 20기이다.

呂자형주거지는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10~38평 정도의 수혈주거지이다. 바닥은 진흙다짐하였고 중앙 북쪽에는 바람막이돌판석 1매를 북쪽에 세운 장타원형 점토띠식 화덕자리가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경질민무늬토기가 중심이며 이외 눌러찍은 무늬토기, 가락바퀴, 숯돌, 철조각 등이 나왔다.
큰방에서 화덕자리가, 작은방에서는 숯돌, 갈돌, 갈판 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큰방은 생활 중심지로, 작은방은 작업공간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2기의 주거지가 인접배치되어 한쌍을 이루는 형태이며, 노지와 북벽 사이에서 저장용 토기가 출토되었다.

凸자형 주거지에서는 ㄷ자의 아궁이형 노지가 확인되고 눌러찍은 무늬토기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凸자형주거지가 呂자형 주거지 보다 뒷시기의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철기시대 초기에 경질민무늬토기가 주류를 이루다가, 후기에 타날문토기가 더해지는 토기사용의 변화 양상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유적이다.
부서연락처
  • 담당부서: 관광문화과
  • 담당: 문화유산
  • 연락처: 033-67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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