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기를 만든 까닭은 무엇일까?
기원전 8000년 경, 춥고 길었던 구석기 시대가 끝나고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었다. 신석기 시대에는 도구를 만드는 기술이 더욱 발달하여 돌을 다듬고 갈아서 만든 간석기를 사용하였다.
신석기 시대의 문화는 자연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농사가 잘되는 지역에서는 농기구와 토기가 많이 만들어졌고, 사냥에 의지해야 하는 지역에서는 활이나 창과 같은 도구가 발달하였다.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도 기원전 8000년경에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추운 지방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풍부해졌다. 따라서 사람들은 바닷가나 강가에 모여 살면서 뼈로 만든 낚시나 그물을 사용하여 물고기잡이를 하거나 조개등을 잡아 먹었다.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 유적이 주로 강가나 해안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한편,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사슴,노루와 같이 작고 빠른 짐승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돌창, 돌화살과 같은 사냥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
농사를 지으며 정착 생활을 하다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동식물이 크게 번성하였다. 이 무렵부터 인류 역사는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다양한 간석기를 사용하였다. 과일, 물고기, 조개 등 을 저장하고 조리하기 위해 토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은 주로 바닷가나 큰 강가에서 발견된다.
신석기 시대에는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생산량이 많지 않아 사냥과 식물 채집, 고기잡이를 함께 하였다. 그러나 농사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떠돌아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 좁은 땅에서 많은 식량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인류는 한곳에 머물러 살게 되었고 그에 따라 마을이 만들어지고 인구도 빠르게 늘어났다.
농사에서 얻은 곡식은 갈판을 이용하여 낟알의 껍질을 벗기거나 가루를 만들어 밥이나 떡을 만들어 먹었다.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빗살무늬 토기는 한반도뿐 아니라 만주, 일본을 비롯하여 스웨덴, 핀란드 등지에서도 출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