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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의 호숫가 모래언덕에 위치한 유적으로 총 6차례의 발굴에서 3개의 신석기문화층과 1개의 청동기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신석기 주거지(집자리) 11기는 1문화층에서 조사되었는데 평면은 원형이며 내부에 방형노지 1~2기가 위치해 있다.
바닥은 진흙다짐하였고, 기둥구멍이나 벽체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9호 주거지에서는 화덕자리가 가장자리에 환형으로 깔리고 내부에서 탄흙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1문화층에서는 덧무늬 토기, 아가리가 넓은 평저형 누른무늬토기와 함께 다량의 이음낚시와 그물추, 돌도끼, 돌칼, 돌화살촉, 추형석기, 흑요석 등이 나왔다.

오산리 유적발굴
오산리 유적

2문화층에서는 납작바닥 민무늬토기와 토제인면상이, 3문화층에서는 중서부지방의 전형적인 뽀족바닥형 빗살무늬토기편과 다량의 그물추 등이 발견되었다. 오산리에서는 주로 어로와 채집을 통해 생활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연대측정 결과 약 8,000년전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납작 바닥형 누른무늬 토기층 위에서 뽀족 바닥형 빗살무늬 토기가 출토되어 양 토기간의 선후관계를 알 수 있게 해주며, 동북지방과 중서부지방, 남부지방의 중간지점으로서 이들 문화가 결합되는 양상을 보이는 점에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부서연락처
  • 담당부서: 관광문화과
  • 담당: 문화유산
  • 연락처: 033-67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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